[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기획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중·고등학생 20명은 약 4개월 간 4차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혁신 기업들을 탐방하며, 실무현장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리더들과 만나 진로설계 시 필요한 직무능력을 배우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내 창의현장탐방 ▲해외 선진산업견학 ▲결과보고회로 구성된다.
선정된 학생들은 앞서 서류와 면접심사, '미래인생지도'를 주제로 한 PT발표를 거쳐 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국내에서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개발사 NCSOFT(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정보통신 보안으로 유명한 안랩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Airbnb(에어비앤비)를 직접 탐방한다. 또 구글에서 한국인 최연소 구글 입사자인 한준희 엔지니어를 만난다. 스탠퍼드와 UC버클리대학교도 찾아 전자 박사 과정 중에 있는 한국인 재학생을 만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이어나감으로써 다양한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1기 학생들은 내년에 멘토가 돼 2기 학생들에게 본인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창석 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서울시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기회를 제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 삼척교육문화관에서 청소년들이 드론을 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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