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주민세 710억 부과…전년 대비 53억 증가
납기일 이번달 16~31일·스마트폰으로도 납부 가능
2017-08-17 16:37:17 2017-08-17 16:37:1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 서울시 주민세 부과액은 71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3억원이 증가했다.
 
서울시는 이번달 기준 정기분 주민세를 세대주와 개인·법인사업자에게 465만건, 710억원(지방교육세 142억원 포함)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정기분 주민세는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세대주는 6000원, 개인사업소는 6만2500원, 법인은 자본금과 종업원 수에 따라 6만2500원부터 62만5000원까지 차등 부과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개인사업자에는 42만건, 260억원이 부과됐다. 건수는 1년 새 1만3000건(3.2%) 늘었다. 법인 주민세는 27만건, 213억원으로 신규 사업장이 늘면서 1만5000건(5.8%) 증가했다.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15억1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악구 14억3000만원, 강서구 14억1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구가 3억25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외국인 주민세(균등분)는 모두 6만9000건이 부과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구로구(1만2177건), 영등포구(1만829건), 금천구(7223건) 순으로 많았다.
 
개인사업자는 41만6000건 2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1만3000건 늘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5억3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구가 4억52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법인 주민세는 약 27만건의 대상자에게 213억원이 부과됐다. 창업, 신규사업장 등 증가로 작년보다 약 1만5000천건 늘었다.
 
외국인에 대한 주민세는 6만9000건이 부가됐고, 중국어로 제작된 안내문이 약 5만5000건이 발송돼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서울 거주 외국인에 대한 납세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영어, 중국어, 일본어, 불어 등으로 고지서 안내문을 제작했다. 올해는 몽골어, 독일어, 베트남어를 추가 확대해 고지서를 발송했다. 
 
주민세는 전자납부, 자동이체, 현금인출기, 스마트폰, ARS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낼 수 있다. 납기일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다.
 
조조익 시 세무과장은 “납세자 수가 465만명으로 시 인구의 45.3%에 해당하는 만큼 8월말까지 꼭 납부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서울시는 납세자들의 납세편의를 위해 인터넷(ETAX), 스마트 앱(STAX)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8월 부터는 민·관 통합 포인트 서비스를 통해 세금납부가 가능하니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세금납부(STAX) 어플리케이션.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at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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