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내정
정책기획위원장에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2017-09-05 16:21:33 2017-09-05 16:21:33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신임 주러시아 대사에 우윤근 현 대한민국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하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정해구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를 위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우 내정자는 국회 및 더불어민주당 요직을 두루 거친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협상 능력이 탁월한 인사다. 특히 정계 입문 전 중국과 러시아 통상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국회 내 동북아 관련 연구모임과 러시아 관련 협력 활동을 주도하는 등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러시아 전문가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특유의 친화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등 경제협력 확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확대 등 현안과제를 원활히 추진함으로써 한·러 양국의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된 정해구 교수는 진보성향의 정치학자로 현재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하고 있다. 정책기획위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회로서 원활한 100대 국정과제의 이행 지원과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에 대한 아젠다 개발·제안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정 위원장은 우리 사회 현실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주요 정책에 대한 지식은 물론 현장 경험까지 보유한 정책전문가”라며 “뛰어난 균형감각과 소통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지원하고,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해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내정자(왼쪽),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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