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자유학기제 포럼 개최…“현장 목소리 반영”
교육청·교사·학부모 등 자유학기제 개선 방향 제안
2017-09-21 17:24:32 2017-09-21 17:24:3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자유학기제 추진과 관련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교육부는 22일 서울 더케이(The-K) 호텔에서 제2회 자유학기제 현장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현장포럼은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 시안’에 대한 학교와 교육청, 전문가, 학부모,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교육부는 포럼 내용을 종합해 확정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미래교육을 위한 자유학기제 정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제1회 현장포럼이 열리기도 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교육부의 자유학기제 시안 소개를 시작으로 자유학기제 지원센터의 세부 지원 필요사항 제안, 교육청, 교원, 학부모, 언론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으로 이어진다. 온라인 사전 신청과 현장 신청을 통해 교원과 교육전문직, 학계 전문가, 학부모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한국교육개발원 김경애 소장은 자유학기제 확대 방향에 대한 장단기 전망을 제시하고, 장기적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조향숙 단장은 자유학년제의 현장 안착을 위한 교원 및 학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설명한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윤형한 센터장은 자유학년제를 위한 진로체험처, 프로그램, 지원 인프라 등 진로체험의 내실화 방안을 발제한다. 
 
이밖에 ▲자유학년제 확대 운영을 통한 교육과정의 다양화 방안 ▲학부모가 바라본 자유학기제 확대·발전에 대한 의견 ▲언론이 바라본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의견이 발표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패널과 청중 간에 실질적인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청중 질의응답 시스템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승현 교육부 학교정책관은 “이번 포럼에서 수렴한 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오는 10월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자유학기제는 현장의 목소리와 함께하며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7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에서 한 참가 교사가 관련 수업 자료를 살피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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