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2017 한국색채대상' 대상 수상
'하이크로마 레드' 색상…신공법 적용해 선명도 높아
2017-11-19 14:40:25 2017-11-19 14:40:25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기아자동차는 사단법인 한국색채학회가 주관하는 ‘2017 한국색채대상’에서 스팅어의 레드 컬러인 ‘하이크로마 레드’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색채학회는 국내 색채문화의 발전과 색채산업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설립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학술단체로 매년 도시·주거환경, 건축·인테리어, 제품, 패션, 시각·영상·정보매체, 생활·서비스, 문화 콘텐츠 등 7개 부문에서 색채 관련 우수사례를 선정해 한국색채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한국색채대상에서는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스팅어의 ‘하이크로마 레드’를 포함해 최우수상 3점, 우수상 12점 등 총 16점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스팅어의 ‘하이크로마 레드’는 스팅어를 상징하는 대표 컬러로 이미 출시 당시부터 제품 콘셉트인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어울리는 역동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신공법을 적용해 레드 컬러 가운데 가장 선명도가 높으면서 고급스러운 색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베이스 컬러를 두번 칠하는 ‘더블 레이어 코팅’ 방식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 ‘하이크로마 레드’는 첫번째 베이스는 반사효과가 있는 안료를 사용하고, 두번째는 순수한 색의 안료를 입히는 방식으로 마치 거울 위에 색 셀로판지를 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구현해냈다.
 
이를 통해 스팅어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강렬하고 선명한 레드 색상을 완성했으며, 기아차 타 차종의 레드 컬러 고객 선택 비중이 평균 1%인데 반해 스팅어의 레드 컬러 비중은 13%일 정도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스팅어는 지난 10월 중국색채협회 주관 ‘2017 색채 중국’의 자동차 부문에서도 수상하며 중국 시장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각 차종의 이미지에 걸맞은 개성 넘치는 컬러 마케팅을 바탕으로 스포티지(2004년), 카렌스(2006년), 포르테(2009년), 쏘울(2010년), 모닝(2011년), 쏘렌토·카니발(2014년)에 이어 스팅어(2017년)까지 주력 차종들이 한국색채대상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디자인 기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레드닷, iF,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꾸준히 수상하는 등 전세계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차량 선택 기준에서 컬러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기아차 고유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컬러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 한국색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아차 스팅어  '하이크로마 레드'. 사진/기아차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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