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 등 해외 매체에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밴드 ‘씽씽’이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7일 콘서트 주관사 뮤직웰에 따르면 공연은 현대카드가 잠재력이 크거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지닌 신예나 거장 등 아티스트를 무대에 세우는 ‘현대카드 Curated’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그간 이 기획 공연에는 엘튼 존(Elton John), 스팅(Sting), 아델(Adele), 피닉스(Phoenix) 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한국 밴드가 이 무대에 서는 것은 ‘씽씽’이 처음이다.
씽씽은 경기민요, 드럼, 베이스 등 6명의 뮤지션이 자신들만의 음악스타일을 개성있게 조합한 밴드다. 민요 기반에 록의 외피를 입히고 파격적이고 특이한 비주얼을 선보이며 젊은 층의 인기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공영라디오 NPR의 대표 프로그램 ‘Tiny Desk Concert’에 출연해 난봉가, 정선아리랑, 창부타령 등을 사이키델릭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현재 이 영상은 유투브 조회수 120만을 넘어선 상태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DJ Soulscape가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흥을 돋굴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3월31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Understage)’에서 열린다. 티켓은 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씽씽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뮤직웰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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