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과의 대화에 진전 이뤄지고 있어"
2018-03-07 00:19:57 2018-03-07 00:20:1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북한의 비핵화 대화 의지 표명에 대해 “북한과의 대화에 있어 가능성 있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진지한 노력이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 의해 펼쳐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는 주시하며 기다리고 있다”며 “헛된 희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국은 어느 방향이 됐든 열심히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김정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 특사를 맞이했다’는 내용의 드러지리포트 기사를 리트윗한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의 수석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남북이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세제개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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