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지수가 북한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관의 매도 공세로 오름폭이 크지 않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2포인트(0.25%) 오른 248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전했다.
외국인은 176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654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오름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기관이 228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간 종전을 지지한다는 언급을 하는 등 북한 리스크 해소 분위기로 1%대 상승률을 기록한 전날의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 이상 올랐고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섬유·의복, 기계도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전기가스업도 강세였다. 의약품은 5% 넘게 떨어졌고 서비스업, 보험, 음식료품, 유통업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0.59포인트(1.19%) 떨어진 882.7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1억원, 46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75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2원(0.67%) 내린 106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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