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 우리도 있어요"…언론 부각 안 돼도 묵묵히 선거운동
2018-04-24 14:27:39 2018-04-24 14:27:39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내 1, 2, 3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소속 후보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지만, 이들 못지않게 열심히 선거에 임하는 군소 정당·후보들도 있다.
 
정의당은 23일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8명의 후보를 비롯한 공직후보자 1차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엔 광주시장에 도전하는 나경채 전 공동대표와 경기지사 후보인 이홍우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 당내 굵직한 인물들이 포함됐다.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종민 서울시당위원장과 대전시자 후보로 선출된 김윤기 대전시당 위원장은 당내 경선에서 1위로 후보에 올랐다. 이외에 부산시장에 박주미 전 부산시의원을, 인천시장에 김응호 인천시당 위원장을, 전북지사에 권태홍 전 당 사무총장을, 경북지사에 박창호 경북도당 위원장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도전자는 현재 울산 북구에 출마하는 조승수 전 의원 뿐이지만, 정의당은 이번 1차 선출에 따른 기초단체장 15명, 광역의원 12명, 기초의원 123명, 광역비례대표 24명, 기초비례대표 29명 외에도 추가로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당 투표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며, 전남과 목포, 대구, 울산 등 3차 후보 선출 투표를 5월 초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평화당도 30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박지원 의원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박 의원과 당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은 24일 박 의원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적긴 해도 열려 있다”면서 “박 의원이 계속 고심 중”이라고 했다. 최경환 대변인도 “일정이나 후보자 이름을 공개할 만큼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 “적합한 인물들을 접촉해 출마 권유를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당은 늦어도 5월 초순까지 후보자를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도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 바른당 안철수 전 대표 등 3당 후보뿐 아니라 군소후보들도 묵묵히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민중당 김진숙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 대한애국당 인지연 대변인,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당위원장, 우리미래 우인철 조직위원장 등 4인의 후보가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정의당 나경채 광주시장 후보가 지난 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노동분야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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