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특징주) 전기차株,'모' 아니면 '도'
2010-03-10 06:00:00 2010-03-10 06:00:0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 전기차株,'모' 아니면 '도'
 
전기자동차가 도심 운행이 허용됐다는 소식에 지난 8일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던 전기차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9일도 넥센테크(073070)AD모터스(038120)는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상한가로 마감됐던 에듀패스(031950), 코디에스(080530), 엑큐리스(048460)는 10% 이상 급락했다.
 
넥스콘테크(038990)(9.92%), 에스씨디(042110)(8.01%), 디브이에스(046400)(7.63%) 등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엑큐리스와 코디에스를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넥센테크를 1만8000주 이상 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5일 정부가 저속 전기차의 도심 운행을 허용한다고 밝힌 이후 전기차 테마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8일 지식경제부는 이날 르네상승 호텔에서 '그린카(전기차) 전략포럼 발대식'을 갖고 전기차 산업 육성에 관한 정부 정책 방향과 전략을 업계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전기차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옥석가리기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 철도株, 브라질 고속철 수주 유력..세명전기 '上'
 
코레일, 현대 로템을 비롯한 한국 컨소시엄이 브라질 고속철 건설 사업을 따낼 가능성 높아졌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세명전기(01751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아티아이(045390)도 12% 이상 올랐다.
 
이밖에 비츠로시스(054220)(8.32%), 삼현철강(017480)(7.14%), 동양강철(001780)(6.21%)도 6~8%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세명전기를 각각 7800주, 3만주 이상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대아티아이를 84만주 이상 사들이며 전날(13만주)에 이어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브라질 육상교통국(ANTT)의 베르나르도 피케이로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은 입찰에 참여한 6개 국가 가운데 기술적으로 가장 근접해 있으며 계약 조건상으로도 그렇다"고 말했다.
 
◇ 원전株, 세계원자력정상회의 개최..'上'
 
원전 관련주들이 세계원자력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모건코리아(019990)비엠티(08667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에스엠텍(066350)(5.19%), 한전기술(052690)(4.63%), 한전KPS(051600)(3.21%) 등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한전기술과 한전KPS를 쌍끌이 매수했다.
 
반면 코스닥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는 엇갈렸다.
 
세계원자력정상회의 조직위원회는 전날 '세계원자력정상회의'를 서울에서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모하메드 엘바라다이 세계원자력기구(IAEA) 명예사무총장을 비롯한 원자력 전문가, 원자력 정책 고위급 지도자 및 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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