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동원F&B가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동원몰'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오는 2021년에는 거래액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지다.
17일 동원F&B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오픈한 동원몰은 출범 첫 해 연간 거래액 약 2억원에서 출발해 11년간 평균 55%의 성장률을 보였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350억원의 거래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몰은 현재 일일 방문자수 4만명, 회원수 76만명에 이른다.
동원F&B의 '동원몰'이 지난 2007년 출범 이후 11년간 평균 5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동원F&B
동원몰은 지난해 기준 연간 주문량이 70만건에 달하는 국내 1위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동원몰은 동원그룹 관련 1000여종의 식품 및 식자재를 포함해 생활·주방용품, 미용제품, 가전제품, 유아동 제품에 이르기까지 10만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동원몰은 올해 안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푸디’의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내 1위 식품전문쇼핑몰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거래액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디는 '푸드(Food·식품)'와 '버디(Buddy·단짝)'의 합성어로, 동원F&B는 식품 전문 인공지능 챗봇인 푸디를 지난해 5월 론칭했다.
이 밖에 동원몰의 '밴드배송'은 동원몰의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다. 동원그룹의 제품을 비롯한 국내의 다양한 식품과 메가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의 각종 생활용품 및 의약외품까지 총 1만여종의 상품들을 고객의 주문에 따라 묶어서 배송하는 서비스다. 밴드배송은 지난 1분기 주문량이 10만여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밴드배송 서비스는 상온식품은 물론 냉장·냉동식품까지 배송해주며, 소량 구매하더라도 합배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다. 밴드배송 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이라면 부피나 수량에 관계없이 합배송이 가능해 기저귀, 화장지, 세제 등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생활용품을 구매하기에 편리하다.
'아울렛' 코너에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유명제조사 제품들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매일 새로운 할인 제품들로 구성되는 '럭키딜' 코너와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전도 운영하고 있다.
동원몰 모바일앱은 실시간 베스트 상품을 알려주며, 고객의 구매기록에 근거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품 카테고리를 개편하고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동원몰은 주문건수와 구매금액에 따라 최고등급인 '레드플러스'부터 '레드', '블루', '그린', '화이트' 등 5등급으로 주어진다. 최고 등급인 레드플러스 기준으로 최대 20%의 할인 혜택과 무료배송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2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쿠폰 3000원을 비롯해 구매 실적에 따라 매월 쇼핑지원금 3000원과 할인쿠폰 2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연중 365일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원샘물 4950 캠페인' 등 이벤트도 제공하고 있다. 동원샘물 2L 9병 묶음을 정가의 반값인 4950원에 판매하는 캠페인으로, 구입금액의 50%인 4950원을 동원몰 적립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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