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 청사진 담은 '신경제지도 비전' 제시
2018-05-20 16:05:55 2018-05-20 16:05:55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0일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 발표’를 통해 변화될 새로운 경남을 위한 세부적인 청사진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창원에 있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남신경제지도-비전선포식’에서 ▲동부경남 제조업 르네상스 ▲서부경남의 신성장동력 육성 ▲6차 산업혁명 등 경남의 신경제지도를 공개했다. 특히 이를 뒷받침할 ▲신성장 거점 육성 ▲동북아물류플랫폼 ▲ICT융합생태계 ▲경남R&D(연구개발)특구조성 등 상세 계획까지 담았다.
 
김 후보는 “경남경제의 위기가 통상적 정책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수준의 비상상황”이라며 “제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경남 제조업 르네상스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예산 외에 별도로 1조원 규모의 ‘경제혁신특별회계’를 마련, 경남 경제 혁신사업에 집중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또 도지사 직속으로 신설되는 ‘경남경제혁신추진단’은 ‘경남 신경제지도’ 전반에 대한 기획과 집행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0일 창원에 있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김경수 캠프
 
동부경남의 제조업 르네상스 성지 조성을 위해 김 후보는 ‘창원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소프트웨어산업진흥원 설립’, ‘스마트시티 소재부품 연구단지 및 클러스터 조성’, ‘대기업 R&D 센터 유치’ 등 실행계획을 내놨다. 또 희유금속소재부품 클러스터에서 첨단소재부품을 생산하고 이를 진주와 사천의 항공우주산업, 세라믹 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서부경남의 발전전략인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첨단소재부품산업이 합쳐진다면 서부경남은 경남경제의 새로운 미래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북아물류플랫폼에 대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물류의 중심지로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물류산업이 경남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노동자의 생산성과 임금이 높아지고, 새로운 일자리는 경남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하며 가계소득은 오르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남경제로 우리 도민들의 삶도 달라진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20일 창원에 있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경남 신경제지도’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김경수 캠프
 
창원 =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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