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클래식계의 신성' 세쿠 카네 메이슨의 데뷔 앨범 '인스퍼레이션(Insipration)'이 25일 국내에 발매됐다.
세쿠 카네 메이슨은 지난 2016년 'BBC 올해의 젊은 뮤지션 대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우승자가 된 첼리스트다. 1999년생의 어린 나이로 로열 페스티벌 홀, 로열 앨버트 홀, BBC 프롬스 등 세계 주요 무대에 오르면서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 축주를 하면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데뷔작인 이번 앨범에서 그는 제목처럼 자신에게 영감을 준 음악들을 연주한다. 파블로 카잘스와 재클린 뒤 프레,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등 스승 뮤지션의 음악이 대부분이다.
그가 연주한 밥 말리의 'No Woman, No Cry'는 정규에 수록되기 전 디지털 싱글로 발매돼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곡은 현재 주요 글로벌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10위권 내에 진입했고 스포티파이 250만건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등 기록을 세우고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의 경우 미르가 그라지니테 틸라가 지휘하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과 함께 녹음했다. 세쿠는 "이 곡은 제가 가장 즐겨 연주하는 첼로 협주곡이지만, 그럼에도 매번 연주할 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쿠 가네 메이슨 데뷔 앨범 '인스퍼레이션' 커버. 사진/유니버설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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