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연 기자] 외삼촌과 조카가 나란히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자유한국당 정하길(55) 중구청장 후보와 같은 당에서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2선거구에 출마한 문성호(28) 후보. 정 후보가 문 후보의 외삼촌이다.
정 후보는 기자 출신으로 자유선진당에서 대변인을 지냈고,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중구에 집중된 대형병원들을 활용해 중국의 의료관광 유치, 중구청 충남도청사 이전, 경찰청 부지 청년창업지원시설 및 청년임대주택 조성, 중앙로 역사 건축물 발굴 및 보존 특화, 뿌리공원의 글로벌화 등을 내세우고 있다.
문 후보는 대전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닌 토박이다. 성우를 꿈꾸며 상경해 대학을 진학한 문 후보는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언론학석사를 마쳤고, 현재 자유한국당 중앙 대학생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문 후보는 청년정책에 집중했다. 그는 청소년 갈등해결센터 설치, 청소년 자기주도 봉사채 도입, 난임부부 체외수정 시술 확대, 부정수급 및 중복수급 오류 차단, 출장형 보육서비스 육성으로 노년층 일자리 창출 및 육아복지 실현, 교통사각지대 해소 위한 서부경전철 시공 추진, 한성화교학교 학점은행제 인정 추진, 다문화 가정 국내정착 지원, 연희동 면세점 신설 금지, 골목상권 보호, 난개발 우려 해제 등 현안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하길 대전 중구청장 후보(좌측)와 문성호 서울시의원 후보(우측). 사진/양 후보 페이스북
대전=김종연 기자 kimsto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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