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국방부는 오는 14일 남북 장성급회담에 나설 남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국방부는 11일 “오늘 오후 3시20분 군 통신선과 판문점채널을 이용해 14일 개최 예정인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참가할 우리 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관부처 협의하 국방부 대북정책관 김도균 소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우리측 대표단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으로 근무하다 얼마 전 국방부 대북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통일부 소속 간부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장성급 회담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앞서 남북은 지난 1일 고위급 회담에서 장성급 회담을 14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리게 되면 2007년 12월 회담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이다.
이번 장성급 회담에 참가할 북측 대표단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대북 전통문을 통해 북측도 대표단 명단을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 5월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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