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이 미니 앨범 '세레나데(Serenade)'를 발표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2014년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했고 이후 여러 예능, 다큐, 인문학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10살 때 처음으로 피아노를 배웠으며 그 후에는 파이프오르간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오르간 수업 덕에 편곡과 즉흥 연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클래식, 현대음악, 영화 음악 등으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앨범을 대표하는 곡 '세레나데'는 도입부의 고즈넉한 피아노 연주와 대비되는 단음계의 첼로 선율이 이따금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만, 전체적으론 낭만적인 분위기가 나타나는 아름다운 곡이다. 린데만은 "지금까지 쓴 모든 곡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며 "피아노와 현악기들 사이의 균형이 조화롭고 적당한 긴장감과 화려함이 내 의도대로 잘 표현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3번 트랙에 실린 '라운지 피스'는 바나 카페 등 배경음악으로 잘 어울릴 법한 곡이다. 그는 "음계 사이 패싱노트와 7도 화음을 적극적으로 가미해 모던 재즈와 같은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소니뮤직 측은 "대중에게는 방송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본인의 곡을 직접 작곡하고 연주하는 프로 뮤지션이기도 하다"며 "이번 앨범 이후 올 하반기 정규 앨범 발매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 '세레나데'. 사진/소니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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