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우리은행(00003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해 연간 이익추정치를 높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의 배경은 예상보다 양호할 2분기 실적을 감안해 연간 이익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예상 연간 순이익이 기존 1조7600억원에서 1조8300억원으로 상향되고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시중 은행도 가장 높은 21%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금융지주사 전환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대량 주식 물량)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발행되는 주식수가 그룹 자회사로 이전되면서 자사주를 보유해 주식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자본과 자본비율은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교환·이전 반대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1만6079원으로 추정된다. 현 주가와 괴리가 크지 않아 우리은행 측의 추가 부양 노력을 기대할 수 있다"며 "2~3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기대되고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실시할 공산도 크다"고 분석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