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가 전설이 된 아티스트 프린스(Prince)의 주요 음반 35장에 대한 독점 판매 권리를 갖게 됐다.
28일 소니뮤직 측은 전날 산하 레이블 레가시레코딩을 통해 프린스 재단(Prince Estate)과 1978~2015년 사이 발매된 35장의 음반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소니 측은 우선적으로 1995~2010년 사이에 발매된 19장의 앨범에 대한 전 세계 판매 권리를 부여받게 된다. 기존 소니뮤닉을 통해 유통됐던 뮤지콜로지(Musicology·2004)와 플래닛 어스(Planet Earth·2007), 더 레인보우 칠드런(The Rainbow Children·2001), 3121(2006) 등의 음반이 포함돼 있다.
2021년부터는 미국 지역에 한해 12개 앨범의 배포 권한을 추가로 갖게 될 예정이다. 1978~1996년 사이 아티스트가 녹음 한 앨범이 대상이다. 프린스(Prince·1979), 더티 마인드(Dirty Mind·1980), 컨트로버시(Controversy·1981), 더 월드 인 어 데이(The World In A Day·1985), 다이아몬즈 앤 펄스(Diamonds and Pearls·1991) 등이 속한다.
계약에는 싱글 곡들, 비 사이드 트랙, 리믹스 및 앨범 미수록곡과 라이브 음원, 뮤직 비디오도 포함된다. 2014~2015년 발매작도 향후 소니뮤직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리차드 스토리 소니뮤직 커머셜 뮤직 그룹 사장은 "진정한 아티스트이자 선구자인 프린스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쁨과 영감을 가져다 준 음악으로 세계를 변화시켰다"며 "소니뮤직은 그의 음악을 살아 숨쉬게 하고 미래의 팬에게도 전달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고 전했다.
트로이 카터 프린스 재단의 엔터테인먼트 고문은 "소니 팀은 열정적이며 프린스의 음악에 대한 깊은 지식을 갖췄다"며 "그의 위대한 음악들을 팬들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되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팝스타 프린스.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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