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우리은행(000030)에 대해 자산건정성 개선 및 충당금 환입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716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5692억원과 현대차증권의 추정치였던 589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면서 "자산건정성 개선세가 이어지는데다 금호타이어 및 STX엔진 충당금 환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3bps, 전년 같은 기간 보다 7bps 상승했고, 대출은 전분기보다 0.8% 성장했다"면서 "견조한 NIM 상승과 대출성장으로 순이자이익은 작년 2분기 보다 8.5% 올랐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금호타이어 잔여 충당금(1200억원)과 STX 충당금 환입이 발생할 가능성 존재한다"면서 "추가 환입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연간 대손비용률은 무난히 0.2%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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