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외국인이 여름밤에 가장 관람하고 싶어하는 서울 궁궐은 창덕궁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관광 공식 페이스북과 웨이보를 통해 실시한 궁궐 야간개장 선호도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외국인 응답자의 43% 가량인 156명이 여름 밤 가장 방문하고 싶은 서울의 궁으로 창덕궁을 선택했다. 이어 경복궁 34%, 창경궁 13%, 덕수궁 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5일 2주간 실시됐으며, 댓글로 참여한 외국인 356명 중 중국어권 외국인이 197명(번체 110명, 간체 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어 101명, 일본어 58명이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사이트인 ‘비짓서울’의 E-뉴스레터 7월호에서 ‘한 여름 밤의 궁’을 주제로 서울 4개 고궁의 야간개장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관람 시 '꿀팁'을 소개한 적이 있다.
비짓서울의 E-뉴스레터는 매월 다양한 관광정보를 한국어·영어·중국어간체·중국어번체·일본어 등 5개 언어로 제공하는 이메일 소식지로서 구독자 1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새해 여행지, 봄꽃 축제 정보, 여름 한강몽땅축제 등 물놀이 축제, 가을에 즐길 수 있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 장소 등 계절에 맞는 여행 관광 정보를 담는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가장 전통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서울 고궁은 외국인 관광객 대다수가 서울을 방문했을 때에 가장 인상 깊게 둘러보는 장소”라며 “비짓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궁궐의 야간개장 소식 외에도 다양한 서울 관광 정보를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덕궁 전경.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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