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늦여름을 보낼 수 있는 도심 속 휴양지를 운영한다.
시는 '서울로 7017'에서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오는 22~26일 서울로 7017 만리동 광장에서는 ‘2018 서울로 여름축제’가 열린다. 대형 원형 수영장에서는 10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물 도서관을 테마로 물에 젖지 않는 방수책 100권과 물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조성했다. 수영장 한편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파라솔과 돗자리, 비치의자와 테이블, 아이들을 위한 책과 보드게임 등이 마련됐다.
오후에는 영화감상(시원한 영화제)과 공연, 동화구연, 놀이체험 등이 진행된다. 23~24일 오후 8시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영화도 관람할 수 있다. 23일은 ‘카’, 24일은 ‘모아나’ 등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한다.
24일은 훌라댄스팀 ‘알로하 브리즈’, 25일은 어린이 DJ와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합동 공연 ‘만리동 어린이 디제잉 클럽’, 26일은 아프리카 리듬의 타악공연팀 ‘아토(ART-O)’의 신나는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독서를 하고 싶은 직장인에게는 30일부터 진행하는 ‘서울로 독서모임 2기’와 23일 시작하는 ‘야외도서관’이 제격이다. ‘서울로 독서모임 2기’는 여행을 주제로 시집을 읽고, 낭독, 필사, 그리기 활동 등으로 채워진다.
‘야외도서관’은 이번 달 족욕 책방을 시작으로 9월 퍼니, 인디 책방), 10월(만화, 여행자 책방) 등 매달 색다른 테마로 진행되며, 저자 토크쇼와 문화 거리공연, 캘리 전시 등 특별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서울로 인형극장에서 전문 공연단과 시민공연단이 매주 다른 주제로 공연을 연다. 모든 공연은 당일 무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4일 시민들이 서울 도심 속 피그닉 쉼터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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