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시험면허 취득
실리콘밸리 글로벌기업과 기술교류 확대·유망 스타트업 발굴
2018-08-30 14:41:26 2018-08-30 14:41:26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만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면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차량교통국(CA DMV)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 리스트에 ‘Mando America Corporation’을 추가했다.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에 이어 만도가 두 번째다. 
 
만도 자율주행차 '하키'. 사진/만도
 
만도는 이번 시험운행 면허 취득으로 독차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차인 ‘하키(Hockey)’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하키의 국내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다. 올해 5월에는 판교에 첨단 연구소인 ‘Next M’ 건립을 확정하고 네이버랩스와 자율주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만도는 지난해 5월 실리콘밸리에 문 연 MISV(Mando Innovations Silicon Valley)를 통해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 교류 및 협업을 확대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는 첨단 자동차 기술의 각축장으로 웨이모, 바이두, 테슬라, 인텔, ZOOX 등 자율주행 기술 선두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스탠퍼드, UC버클리, 산호세주립대학 등을 통한 첨단 자동차 산학협력 인프라도 구축돼 있다.
 
만도 관계자는 "우리는 독자 기술 기반의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만도의 안전 장치들이 효과적으로 자율주행차에 접목되도록 할 계획으로 캘리포니아주 시험운행 면허 취득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과 선의의 경쟁 및 기술 교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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