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리서치알음은 17일
희림(037440)에 대해 대북사업자 신성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북한 내 건축 사업 참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정주가는 8650원으로 상향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12일 중국 최대의 조선족 기업인 신성실업유한공사와 북한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신성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북한 내 각종 프로젝트에서 건축설계와 건설사업관리(CM)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성실업은 중국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 건자재, 철강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연 매출액 4조원 규모의 종합투자그룹이다.
최 연구원은 “오는 18~20일간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본격적인 경제협력 실무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남북 경제협력의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진짜 경협주에 대한 선별작업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과거 개성공단 내 공장 및 종합지원센터, 남북경협협의사무소 청사 등 주요 건물설계를 담당했던 이력을 보유하고 있어 개성공단 추가 개발사업에도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