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에도 협력업체 간 기술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당진제철소에서 '2018년도 현대제철 기술박람회'를 개최 중이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 올해 3회째인 박람회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영업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지난 2회에 걸친 기술박람회에서는 약 20건의 부품 및 기술을 발굴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린 기술박람회 관람객들이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올해 박람회에는 국내외 64개 기업이 참여해 전용 부스를 설치하고 품질·생산성·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전시했다. 또 21차례의 기술세미나를 통해 참가 기업들 간 기술력을 공유했다. 아울러 참가업체의 내수 판로 확대를 위한 1:1 맞춤형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당진제철소 공장 투어, 스탬프 투어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도 가졌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협력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현대제철은 우수 제품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욱 많은 정보, 유익한 정보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자 삼우에코 대표는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자동화 설비기술을 널리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타사와의 기술 교류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해 원가절감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협력사들에게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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