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제26호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 관광객과 교민 긴급 이송을 위해군 수송기 1대가 27일 새벽 사이판을 출발했다.
태풍 '위투'로 사이판에 고립된 우리 국민들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파견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수송기(C-130H)가 27일 오전 공군 김해기지를 출발했다. 사진은 이륙 전 구호물품을 수송기에 싣고 있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공군 관계자는 "오늘 새벽 3시20분 C-130 수송기 1대가 공군 김해기지를 출발했다"며 "괌에 들러 급유를 받은 뒤 사이판으로 가서 고립된 관광객과 교민들을 괌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판에는 현재 약 1800명의 한국 여행객들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이들을 괌으로 우선 이송한 뒤 국적기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환시킬 계획이다. 수송기 탑승 인원에 제한이 있는 만큼 노약자와 임산부, 어린이 등을 우선 이송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신속대응팀 4명과 하갓냐 출장소장 등 공관 직원 2명을 현지로 보내 식수, 비상식량, 상비약, 발전기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