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항공여객 1006만명, 10월 항공여객 최고기록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국제여객 12%, 국제항공화물 8.2% 증가
2018-11-25 11:00:00 2018-11-25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달 항공여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10월 항공여객 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1006만명을이다. 같은 기간 국제선 여객은 12% 증가했고, 국내선 여객은 5% 감소했다. 항공화물은 7.2% 증가했다.
 
국토부는 국제선 여객의 경우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20.2%)와 징검다리 연휴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실제 지난달은 일부 중국의 단체여행 허용 등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한 734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양주(-0.6%) 제외한 중국(23%), 유럽(15.4%), 동남아(11.6%), 일본(8%) 등 지역노선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전년 동월 대비 제주(70.5%), 청주(108.6%), 양양(107.8%), 무안(30.1%), 대구(19.9%) 등 전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7.7%(대형 39.2%, 저비용 28.5%)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감편과 공급석 감소, 내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내륙 13%↓, 제주 3.7%↓) 감소한 272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3.8%)은 증가했지만 청주(-12.7%), 김해(-9.2%), 여수(-6%), 제주(-4.7%), 김포(-4.5%)는 각각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1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5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해서 57.3%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항공화물(39만톤)은 중국·동남아지역 등의 물동량 증가(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등으로 8.2%(국제화물 7.2%↑) 증가했다. 국제화물은 일본(10.7%)·중국(6.9%)·미주(5.8%)·동남아(10.8%)·유럽(5.7%) 등 전 지역에서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8.2%(37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 노선(-7.8%)과 제주(-6.1%) 노선 모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6.2% 하락한 2.4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류 할증료 등 부정적 요인은 여전하지만 국제유가가 10월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고, 중국여행객 지속 증가, 동남아·유럽 등 노선 다변화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가철인 지난 8월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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