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혁신학교 반대 학부모에게 폭행당해
송파 헬리오시티 주민 간담회서 '봉변'…"처벌 원치 않는다"
2018-12-12 18:45:08 2018-12-12 18:45:08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혁신학교 주민 간담회에서 송파 헬리오시티 주민에게 폭행당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12일 오후 1시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송파 지역 혁신학교 주민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 후 조 교육감이 이동하려 하자 학부모 등 주민 50여명이 들고 일어나는 과정에서 한 30대 여성이 뒤에서 조 교육감의 등을 한 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폭행은 사실이며 가해자는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 교육감은 처벌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다음달 입주민이 들어오는 헬리오시티는 국내 최대 규모인 9510가구로 재건축된 아파트다. 시교육청이 단지 내 가락초등학교와 해누리초·중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2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2기 수업·평가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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