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 하락으로 실적 대폭 개선…목표가 상향-대신
2018-12-13 08:15:53 2018-12-13 08:15:53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유가 하락으로 대한항공(003490)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7% 높은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기존보다 각각 1.9%, 20.1% 높였다"며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72.57달러(12월11일 기준)로 두 달 전인 10월4일 95.67달러보다 24.1% 하락했는데 대한항공의 항공유 소모량을 고려하면 분기당 연료비를 1000억원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1분기에는 배럴당 70~7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 국제 여객 탑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포인트 상승한 78.9%로 높게 유지될 전망이고 원화 기준 운임(Yield)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8% 상승할 전망"이라며 "항공화물 부문은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선제적인 공급조절로 원화 기준 운임이 14%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