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시재생 뉴딜 100곳 신규 선정
상반기 중 30곳 우선 지정…총예산 5500억원 투입
2018-12-18 15:00:00 2018-12-18 16:10:0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 100여곳을 선정하고, 상반기 중 30곳을 우선선정해 사업을 조기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방안이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특위는 내년 중 총 100곳 내외의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을 3월부터 선정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기초생활 인프라의 국가적 최저기준을 정비하기로 했다. 나머지 70곳은 하반기에 재생계획 준비정도를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 99곳 중 72곳은 사업 선도지역으로 지정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선정된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는 총 167곳으로, 앞서 2017년 68곳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기존의 사업선정→재생계획 수립→사업시행 방식이 아닌 사업 선정단계부터 구체적인 재생계획을 평가해 선정하기 때문에 사업 추진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내년 뉴딜사업도 올해와 같이 전체 대상지 중 70%를 시·도가 예산총액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예산은 서울이 600억원(7곳)으로 가장 많이 배정됐고, 부산 400억원(4~6곳), 강원 350억원(3~4곳), 제주 150억원(1~2곳) 등 총 5500억원 규모다. 
 
다만 서울, 경기 등 일부 투기과열지구는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지역에 중소규모 사업과 공공기관 추진 사업 위주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이탁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뉴딜사업으로 인해 시장과열이 발생하는 경우 현지조사와 사업선정 제외 등의 조치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이 없도록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도 이날 내년도 어촌뉴딜 사업대상지 7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업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양레저형 9개소, 국민휴양형 18개소, 수산특화형 10개소, 재생기반형 6개소, 복합형 27개소다. 사업비는 개소당 평균 100억원으로 총 700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 4월1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남동구 만수동 만부마을을 방문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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