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규제와 대출규제, 거래량 감소 등으로 인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이 20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8% 하락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3구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4→-0.23%, 서초는 -0.05→-0.06%, 송파는 -0.11%→-0.16%로 각각 나타났다. 강남 11개구 평균 매매가격 변동률은 -0.11%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재건축 및 대규모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양천과 영등포구는 구축 위주로, 강서와 금천구는 투자수요 많았던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북 14개구 매매가격 변동률은 -0.05%로 마포와 용산, 동대문구의 급등단지 매물 누적과 노원구 상계동 구축위주로 하락이 이뤄졌다. 종로와 은평, 서대문구는 매도자와 매수자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국 기준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는 0.09% 동반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2%→-0.04%)과 서울(-0.05%→-0.08%)이 하락폭을 키웠고, 지방(-0.07%→-0.09%) 역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외 5대광역시(-0.02%→-0.03%)와 8개도(-0.12%→-0.15%), 세종(0.03%→0.01%)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대전(0.20%), 광주(0.08%), 전남(0.04%), 대구(0.02%) 등이 상승한 반면 울산(-0.34%), 경북(-0.24%), 강원(-0.20%), 충북(-0.19%), 경남(-0.19%), 제주(-0.14%), 충남(-0.12%) 등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전세가격 변동률은 -0.09%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8%→-0.09%) 및 서울(-0.06%→-0.11%), 지방(-0.07%→-0.09%)의 하락폭이 확대됐고, 5대광역시(-0.05%→-0.06%), 8개도(-0.12%→-0.12%), 세종(0.78%→0.13%)이 보합 내지 소폭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대전(0.12%), 전남(0.02%)이 상승했고, 울산(-0.38%), 충북(-0.24%), 강원(-0.18%) 등이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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