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내년에 2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 동해자유무역지역 내 조정 중인 '콜드체인(수산물 가공 저온저장시스템)' 허브 구축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을 중심으로 이미 조성된 공장부지를 활용해 수산물 수출 제조·국제 물류, 유통 분야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콜드체인 허브 구축사업은 동해와 러시아산 수산물을 '콜드체인' 내에서 저장·가공해 내수 시장과 중국, 일본에 판매하는 기업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자유무역지역은 ‘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세법 및 국유재산 특례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정부는 사업을 통해 총 530억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43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마무리되는 인접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과의 연계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냉동 자동화시스템의 저장 능력은 1만4656톤 규모로 지난 2018년 5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8년 8월 착공에 들어갔다.
동해관리원 관계자는 “이번달 31일부터 내년도 1월31일까지 입주업체 모집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동해자유무역지역 위치도. 사진/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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