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찬희 변호사(사진)가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대한변협은 21일 이날 치러진 협회장 선거 개표 결과 밤 10시쯤 단독 후보인 이찬희 변호사가 총 8377표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변협은 남은 600여표에 대해서도 집계 중이다. 2013년 직선제 도입 이후 단독 후보로 선거를 치른 건 이번이 처음으로, 대한변협 선거 규칙상 후보가 한명이면 총 선거권자(2만1227명) 중 3분의 1(7076명)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이 당선자는 당선 직후 "이번 선거는 변회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이념, 지역, 출신 대결이 없었습니다"면서 "'변호사는 하나다'라는 단결된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호사 직역을 수호하고 직역 확장을 갈망하는 변호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하나의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 용문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당선자는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2001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후 서울변호사회 재무이사와 대한변협 재무이사ㆍ사무총장,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경원대 법과대학 겸임교수, 제94대 서울변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새로운 집행부는 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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