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이 지난 23일 개최된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19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9) 시상식에서 '2019 올해의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아테온은 이번 심사에서 '올해의 디자인' 후보에 오른 제네시스 'G90'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넥쏘', 르노 '클리오' 등 4개의 쟁쟁한 경쟁 모델을 제쳤다.
'아트(Art)'와 영겁의 시간을 뜻하는 '이온(eon)'을 합성해 만든 '아테온'은 전세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폭스바겐 브랜드 역사 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는 찬사를 얻었을 정도로 유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아테온은 기존의 세단과 차별화된 프로포션, 강렬한 캐릭터 라인, 스포티한 근육질의 숄더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스포츠카의 날렵함, 쿠페의 우아함이 모두 담겨 있으면서도 세단의 편안함이 직관적으로 느껴져,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다.
아테온이 자동차전문기자가 선정한 '2019 올해의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클라우스 비숍(Klaus Bischoff) 폭스바겐 디자인 수장은 "아테온에는 차 전체를 따라 흐르고 아테온의 볼륨을 바닥 쪽으로 더 가까이 끌어 내리는 라인이 있다"며 "이 라인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시작해 측면 프로파일을 깔끔하게 지나 테일라이트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아테온은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카로 처음 공개됐고, 이후 최소한의 디자인 변경을 거쳐 양산형으로 출시된 모델이다.
또한 유럽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상 중 하나인 '2017 골든 스티어링 휠(Golden Steering Wheel)' 중 '중형 프리미엄 부문(Midsize and premium class)'에서 최고의 모델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심사위원단은 아테온이 고급스러운 섀시 튜닝, 훌륭한 엔진과 스티어링 감각을 갖춘 진정한 팔방미인 이라고 평가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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