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자신의 수행비서인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말없이 항소심 재판장으로 들어갔다.
안 전 지사는 1일 항소심 선고고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고등법원 출입구로 들어서며 심경과 입장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안 전 지사의 항소심을 앞두고 서울법원종합청사는 오전부터 여성단체 및 안 전 지사의 지지자 등으로 붐볐다. 법원은 방청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전날부터 방청객이 질서 있게 줄을 설 수 있도록 차단봉을 세 줄로 설치하기도 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재판장 홍동기)는 이날 오후 2시29분경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혐의를 받는 안 전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시작했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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