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커피 맛·향 올린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출시
로스팅 후 7일간 숙성…'7데이즈 원두 원칙'으로 판매
2019-02-22 10:40:47 2019-02-22 13:54:3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파리바게뜨는 자체 커피 브랜드 '카페 아다지오'의 맛과 향을 한 단계 높인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Café Adagio Signature)'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커피는 파리바게뜨 커피 연구원들이 브라질, 콜롬비아, 파푸아뉴기니 등 싱글 오리진 생두의 장점을 조합해 최적화된 비율로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다크 초콜릿과 당밀(糖蜜), 구운 마시멜로처럼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향미와 묵직한 질감, 깊고 진한 긴 여운을 낸다. 
 
또 커피가 식어도 맛과 향이 유지되며, 온도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치즈케이크, 마카롱 등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제품과도 조화를 이뤄 함께 즐기기에 좋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생두의 로스팅 단계부터 기존 커피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SPC그룹 로스팅 센터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7일간 숙성시킨 이후 매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아로마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렸고, 풍미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로스팅 후 7일간의 숙성 기간을 포함해 14일 이내에만 판매하는 '7데이즈(days) 원두 원칙'도 만들었다. 이를 위해 원두의 포장 단위도 기존의 500g에서 250g으로 줄였다. 
 
이와 함께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커피의 생산 이력과 고유의 향미를 확인하는 커핑(Cupping) 등 생두 입고 단계부터 로스팅 후 원두가 출하될 때까지 총 20단계에 걸쳐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최상의 생산 시설과 전문 기술력을 갖춘 SPC그룹 로스팅 센터로부터 탄생했다. SPC그룹 로스팅 센터는 이탈리아 정통의 에스프레소 기술이 적용된 스콜라리의 로스팅 설비를 갖췄다. 
 
바로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개발 과정에서 이 장비가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이 장비를 통해 온도, 공기 흐름, 열 조절 등 로스팅의 전 과정이 섬세하게 조정된다. 슬로우 로스팅으로 생두에 잠재된 본연의 향미를 발현시키고, 부드러운 질감도 끌어냈다. 
 
파리바게뜨의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는 출시와 동시에 우선 전국 10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지난 2015년 카페 아다지오 출시 이후 파리바게뜨 가맹점의 커피 관련 매출만 1.5배 이상이 늘었다"라며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를 통해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커피도 가장 맛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직원이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파리바게뜨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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