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주요 사업비 61.6% 조기집행
1조5775억원 및 시설 사업비 2596억
2019-03-04 14:47:32 2019-03-04 14:47:4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이는 경기회복세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상반기 내로 주요 사업비의 61.6%인 1조5775억원을 조기집행한다.
 
시교육청은 2019년 서울교육재정 조기집행계획을 4일 발표했다. 올해 서울교육재정 규모는 9조3803억원으로, 이 중 조기집행 대상은 인건비·채무상환 등을 제외한 주요 사업비 2조5775억원의 61.6%인 1조5775억원이다. 올해부터 별도 목표가 설정된 시설 사업비는 전체 1조303억원 중 25.2%인 2596억원을 조기집행한다. 지난해 목표치는 58%였으며, 실제 실적은 55.9%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조기집행 목표율을 달성하기 위해 △긴급입찰제도 적극 활용 △선금·기성금 지급 활성화 △학교회계전출금 조기 교부 △이월사업 적기집행 △예비결산제도의 실질적 운영 등을 추진하면서 매월 조기집행 상황을 종합 관리하기로 했다.
 
전체 조기집행 대상 사업의 76%에 달하는 학교회계전출금은 상반기 80%이상 집행을 추진한다. 학교운영비·맞춤형복지비, 각종 목적사업비는 이번달, 7~9월 교부금액은 6월에 교부할 계획이다. 신학기 학교 물품 및 교육기자재를 상반기에 조기 구매하고, 하반기 학교교육활동에 사전 준비가 필요한 교육기자재, 실험·실습기구, 학습재료 등의 경비는 2분기 구입한다. 일정 요건을 갖춘 공사는 계약 금액의 30~70%를 선금으로 지급하는 등 집행 절차도 간소화한다.
 
또 올해부터 조기집행에 대한 기관 및 부서의 책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관·부서별 조기집행실적을 조직성과평가 항목에 반영할 계획이다. 목표 집행률 미만인 기관이나 부서는 감점하는 식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기집행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국 지방교육재정은 연간 정부 총 지출의 15% 가량 차지해 가계부채·고용한파 등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 모습.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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