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공립유치원 703학급 확충…목표치 102%
원아 10명 중 8명 방과후돌봄…통학 차량 단계적 확대
2019-03-13 16:29:24 2019-03-13 16:29:24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교육부의 국공립유치원 확충정책이 순한 중이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3월 현재 개원한 국공립유치원 학급이 703학급으로, 당초 계획한 692학급의 102%로 집계됐다.
 
현재 국공립유치원 원아 중 81.3%에 해당하는 14만4799명이 방과후돌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6854명(8.7%P) 늘어난 수치다.
 
교육청 대부분은 맞벌이 가정 자녀의 방과후 돌봄 수요조사를 지난달 실시해 새학기 시작과 함께 돌봄을 제공 중이다. 서울의 경우 올해 방과후과정 62학급을 추가해 1118명이 추가 돌봄 혜택을 보게됐다. 앞으로 맞벌이 자녀 전체가 돌봄 혜택을 받도록 현행 돌봄 지원체제를 개선·보완 중이다. 다만 대전·울산·경기 지역의 맞벌이 자녀 총 140명이 현재 돌봄 대기 상태에 있어 각 교육청은 조속히 방과후돌봄에 수용할 계획이다.
 
통학 권역이 넓은 지역을 중심으로 통학 차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번달 통학 차량은 지난해 1344대에서 올해 1469대로 9.3% 증가했다. 서울·부산·대구·경기 등 통학차량 운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시도는 다음달까지 수요조사를 거쳐 필요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KB금융그룹의 지원으로 신설한 국공립유치원인 서울 장위초 병설유치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KB금융그룹은 올해 211곳 공립 학급 신·증설에 50억원을 지원했다.
 
유 부총리는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대다수 국민이 지지하는 만큼, 시도 교육청과 함께 매입형·부모협동형 등 다양한 방식의 국공립유치원을 적극 확충하겠다”며 “맞벌이 가정의 돌봄 제공 및 통학차량 확대 등 학부모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장위초 병설유치원 개원식에서 학급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교육부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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