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은 18일 "한미 동맹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핵심능력을 조속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의 기반이 되는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 주도의 연합방위체제 구축을 위해한미 연합검증을 올해 하반기에 최초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 장관은 "우리 군 주도의 연합·합동 지휘구조로 개편하고 작전 및 전투 중심의 인력구조로 개편하겠다"며 "전방위 위협 대응능력을 보강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무기체계 연구개발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한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겠다"며 "긴밀한 한미 정보공유체제를 기반으로 대북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9·19 군사합의' 이행 간 군사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국방 사이버안보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테러 대응태세를 확립하는 등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사회여건 변화와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장병이 전투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병의 인권을 보장하겠다"며 "병사 봉급 인상, 병영생활 현대화, 군 특수성이 반영된 수당 신설 등 장병 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과 평일 외출 허용 추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병영문화 혁신을 통해 우리 군이 보다 더 강해질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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