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공모가 4만8000원 확정
2019-03-18 17:37:26 2019-03-18 17:37:33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3~1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인 4만8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913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797.36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밴드 가격은 4만~4만4000원이었지만 공모가는 이를 초과한 4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684억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9.9%인 912개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가격 이상을 제시해 국내외 기관들의 참여가 매우 뜨거웠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19~20일 청약을 거쳐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조80억원이다. 
 
현대오토에버가 13~14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는 4만8000원으로 결정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사진/현대오토에버
 
오일석 대표는 "기관투자자 여러분이 현대오토에버에 관심을 보이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우 감사하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ICT 전문성 강화, 모빌리티 및 디지털 서비스의 발굴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IT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자동차, 건설,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시스템통합(SI), 시스템운영(SM) 사업과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오는 22일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총에서 현대차그룹 안이 통과되고 현대오토에버의 상장이 이뤄지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배구조 개편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오토에버를 합치고 이를 현대모비스와 합병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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