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이주형 수협은행장(사진 왼쪽)이 가락시장을 방문해 고객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13일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주형 수협은행장이 '스피드 경영'을 강조하며 "작지만 빠르고 강한 은행"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행장은 12일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은행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이같은 생존경쟁을 위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본부 부서의 보고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현장 중심의 능동적 업무 수행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또 수협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적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행장은 "성과주의 문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함으로써 노력한 만큼 평가받을 수 있는 보상체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형 행장은 수협은행의 당면 과제로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 행장은 "지난 3월 18일 수협법 개정으로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다"며 "임직원 임금 동결, 급여의 일부를 출자 반납하는 등 임직원의 자구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많은 난관들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 적극적인 대내외적인 노력을 통해 새로운 자본구조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행장은 12일 새벽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가락시장 상인고객을 일일이 방문, 떡을 전달한 뒤 식사를 같이 하며 여러 건의사항을 들었다.
수협은행은 상인들의 건의사항은 수협은행 금융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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