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8.9포인트(0.41%) 오른 2177.1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면서 장 중 2180선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로 상승세가 제한됐다.
외국인은 2771억원 매수우위,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34억원, 103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게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3월 제조업 PMI는 50.5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54.2에서 55.3으로 높아졌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 증시도 이런 점을 반영하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 넘게 올랐고 증권과 은행, 종이·목재, 전기·전자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계, 금융업, 제조업도 강세를 보였다. 운송장비와 비금속광물, 보험, 통신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전기가스업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2.76포인트(0.37%) 오른 739.5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45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9억원, 65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7원 오른 113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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