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27~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공화당 의회위원회 주최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그(김정은 위원장)와 산책을 했다. 그는 합의준비가 안 돼 있었다"면서도 "괜찮다. 왜냐면 우리는 아주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그런 말을 하고 떠난 것은 자신이 처음이라며 "그가 이전에 겪지 못했던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그런 식으로) 떠난 적이 없지만 나는 그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안 돼 있지만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담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