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한승희 국세청장이 산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정부 차원의 세정지원책을 설명하고,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국세청은 한 청장이 지난 9일 중부지방국세청과 마곡 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10일에는 서울지방국세청과 동탄 일반산업단지를 각각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한 청장은 국세청 납세자소통팀과 함께 마곡 일반산업단지를 찾아 세정지원 간담회를 갖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과 지식·연구개발(R&D)·벤처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조합 이사장과 회원사 대표는 세무조사 및 신고 오류사항에 대한 가산세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 청장은 "국가경제성장동력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유예,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 확대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며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금년도 말까지 세무조사 제외·유예, 체납액 소멸제도를 통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세청 납세자소통팀은 사업자들의 주요 관심 사항인 가업상속공제 요건, 비상장주식 평가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안내하고, 마곡지구로 입주하는 R&D 기업의 경우 창업벤처중소기업 세액감면,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등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납세자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승희 국세청장과 납세자소통팀 직원들이 마곡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인들과의 감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세청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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