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외교부는 23일 필리핀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주필리핀 세부분관이 관계 당국과 현지 진출 기업 등을 통해 파악한 결과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에 필리핀 남부 동사마르섬 투투비건 산악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진원지 부근에서 진동과 정전이 있었지만 건물이 무너지거나 현지 주민이 다친 상황은 없다고 발표했다.
주필리핀세부분관과 영사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필리핀세부분관이 필리핀 관계당국 및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 중에 있는 바, 우리 국민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마닐라 북쪽 팜팡가 포락 타운의 한 상가 건물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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