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포스코건설이 작년 한 해 산업재해 확정기준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청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12명으로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가 13일 발표한 2018년도 산업재해 확정기준 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0명으로 가장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건설이 7명, GS건설과 반도건설이 각각 4명, 대우·롯데·태영·한신공영·두산·대방건설이 각각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재해 확정기준 사망사고 통계는 사고발생일이 아닌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시점을 기준으로 정하는데, 예를 들어 2016년에 사망했더라도 2018년에 산업재해로 확정받게 되면 2018년 산재 통계에 포함된다.
발주청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12명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9명, 한국도로공사 8명, 한국농어촌공사 5명, 경기도 교육청과 대전지방 국토관리청, 서울시가 각각 4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사고 발생 지역 중에서는 경기 화성시가 14명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고양시와 용인시, 경남 창원시가 각각 11명, 경기 평택시와 경북 포항시, 전북 전주시가 각각 10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올해 7월부터는 매월 정기적으로 사망사고 다발주체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작년 건설현장 사고사망자는 485명으로 2017년에 비해 21명이 감소했다.
2018년도 건설업 사망사고 다발주체 순위. 표/국토교통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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