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쏘카는 15일 버스파업을 대비해 차량공유, 승차공유, 마이크로모빌리티 등 모든 플랫폼을 동원해 교통 대안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15일 전국 쏘카 차량을 차종별로 1만~3만원에 최대 33시간까지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5일 0시부터 다음날인 16일 오전 9시(대여 반납 기준)까지 이용 시간에 관계없이 경형 1만원, 준중형·소형SUV·전기차 2만원, 중형·준중형SUV 3만원에 예약 혹은 대여할 수 있다.
특히 도심 출·퇴근 등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은 이달 말까지 진행 중인 '쏘카만 있어도'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대여 시간에 상관 없이 출·퇴근 시간대와 브런치 타임에 쏘카 차량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날 저녁 퇴근 때 쏘카 차량을 1000원에 대여하면 추가 요금 없이 다음날인 15일 아침 출근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
쏘카앱을 통해 1·2·3만원 또는 '쏘카만 있어도' 쿠폰을 발급받은 회원은 누구나 전국 4000여개 쏘카존(제주공항 제외)에서 할인 금액으로 차를 빌릴 수 있다. 부름 서비스는 포함되지 않으며 보험료와 주행요금, 하이패스 비용 등은 기존 요금 체계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쏘카가 15일 버스파업을 대비해 타다 등 할인을 실시한다. 사진/쏘카
또 교통 대란이 예상되는 15일 하루동안 '타다 베이직'은 전 서비스 지역에서 전체 1000여 대 차량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65세 이상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인 '타다 어시스트'는 무료 탑승 쿠폰을 발급한다.
쏘카와 함께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플랫폼을 운영 중인 일레클은 15일 하루 1인당 30분 무료 이용 쿠폰을 2장씩 제공한다. 이 쿠폰으로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일레클은 현재 서울 마포구와 신촌 일대에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지난 8일부터 고려대 안암 캠퍼스와 서울대 부근에서 전동킥보드 공유 시범 서비스도 시작했다.
여선웅 쏘카 새로운규칙그룹 본부장은 “쏘카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시민의 이동 불편을 해결하는 대안 교통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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