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15일 예정된 버스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그 어떤 경우라도 버스가 멈추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14일 17개 시·도와 함께 제2차 노선버스 파업 대응 점검회의(영상회의)에서 "지자체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서울시버스사업조합과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의 2차 노동쟁의조정 회의가 열린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인 피정권(왼쪽 네번째부터)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서정수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사진/뉴시스
김 차관은 "교섭상황에 맞춰 지역별로 노선별 배차간격과 첫차-막차 시간 등 필요한 정보를 지역 주민들이 잘 알 수 있게 적극 홍보해 단 한 명의 국민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이날 파업의 영향이 큰 수도권 등 전국 지자체에 대해 비상수송대책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파업이 예상되는 노선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투입버스 대수와 운행횟수, 홍보 등의 계획을 수립해야 대책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에 대체 교통수단을 집중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앞서 버스노조는 정부가 내놓는 대책과 별개로 사업자와 지자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5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인천과 대구 외에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 차관은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파업예고 전 마지막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가 오늘 개최되는 만큼 대구 등의 사례를 참고해 조정·중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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