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레이드 개발사인 블록체인컴퍼니는 27일 이더리움과 ERC-20 토큰 전송 시 '멀티시그(Multi-sig, 다중서명)' 방식으로 처리하는 거래소에 대한 정상적인 입금 처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멀티시그 기술은 통상 비트코인 계열에서 개인키 3개를 생성하고, 이중 최소 2개 이상의 키가 서명돼야만 출금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이더리움 계열에서도 스마트계약을 활용해 구현할 수 있다.
블록체인컴퍼니 측은 "그동안 빗썸 등 일부 거래소에서 이런 방식을 도입해 이더리움 출금을 진행하면서 거래소별 출금처리 방식이 상이해 멀티시그 출금 정보를 정상 출금으로 인지하지 않거나 거래소 내 기술적 한계로 입금 처리를 하지 못해 자산 이동 시 이용 불편함과 불안감을 야기해왔다"며 기술 개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기술 반영이 완료돼 앞으로의 입출금 건부터 지원이 가능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자산 이동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로 한발 더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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