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적기 개통' 목표…"광역철도 업체 공개 브리핑 선정"
경기도, 27개 업체 31개 공법에 브리핑 기회 부여…7월 중 공법 선정
2019-06-25 14:34:03 2019-06-25 14:34:03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7호선 연장선(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 실시설계’에 참여를 원하는 신기술 및 특허공법 보유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공개 브리핑 기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개 브리핑은 신기술·특허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도 발주 철도공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신기술·특허 공법을 선정할 때 보다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이번 공개 브리핑 결과를 반영, 내달 중 공법선정 심의 절차를 거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에 최적의 공법을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14일까지 ‘신기술·특허 오픈(OPEN) 창구’를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했다. 마감 결과에 따르면 총 29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도는 이들 29개 업체가 제안한 42개 공법 가운데 적용이 가능한 27개 업체의 31개 공법을 선정해 브리핑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법선정 심의와 관련, “도가 지난 5월 발표한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철도분야 관급공사에 필요한 신기술·특허공법 반영 시 특혜 시비를 철폐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선정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선정해 공정성을 확보한다. 특히 철도건설에 적합한 평가기준인 안전성과 현장성, 경제성 등을 ‘경기도 철도건설 기술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확정함으로써 전문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공사는 7호선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신도시를 잇는 15.3km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한다. 이운주 도 철도건설과장은 “우수한 신기술·특허공법을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을 거쳐 선정함으로써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철도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효율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도가 발주한 철도사업의 적기 개통에도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0월까지 태풍과 호우 등 풍수해 및 폭염 발생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마련해 운영한다. 도는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한 대비와 함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달 22일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윤영찬 전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과 이규민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에게 ‘경기도 철도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장을 수여한 후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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