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후 화웨이 회장 "전 세계 50개 5G 상용화 계약"
MWC 상하이 2019서 기조연설…"5G 기지국 15만건 출하"
2019-06-27 15:22:15 2019-06-27 15:22:1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화웨이가 5세대(5G) 통신 상용화 경쟁에서 자사가 경쟁사들보다 앞서 있다고 자신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19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는 지금껏 전세계에 걸쳐 50개의 5G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고 15만건의 5G 기지국을 출하했다"며 "이는 다른 기업들보다 월등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후 회장은 자사의 5G 투자 대한 특징으로 △조기 투자 △대규모·지속성 △심도성 등을 꼽았다. 그는 "화웨이는 4G가 막 상업용 구축을 시작할 때인 2009년부터 5G에 대한 표준개발과 칩·알고리즘 등 기초연구에 집중했다"며 "지난 10년간 5G에 4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현재 5G 관련 2500개 이상의 특허 기술을 보유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19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미국은 중국과 무역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국 기업과 동맹국들에게 화웨이의 통신 장비에 백도어가 설치돼 보안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거래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화웨이는 자사의 장비로 인한 보안 문제는 없었으며 주요 국가와 통신사들이 자사를 거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대응했다. 
 
화웨이는 한국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에 4G에 이어 5G에도 통신 장비를 공급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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